최근에 본 영화 잡담 - 클래스, 스토커, 007 시리즈 - 영화.드라마.

□ 클래스


중학교 선생님과 반 아이들의 한 학기를 담고 있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 보다보면 아이들의 말빨과 당돌함에 화났다가 어이없다가 속터지는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_-;;; 영화를 보면 한국과 프랑스의 교실풍경이 확연하게 다름을 느낄 수 있다. 만약 내가 영화 속 아이들처럼 선생님에게 따박따박 대답(이라 쓰고 상대방은 말대꾸라 읽는)했다면 분명 교실 뒤로 가서 서있던가, 수업 후 교무실로 따라오라고 했을테다;;;
극중에선 학생들 못지않게 선생님도 만만치 않게 논리적이다. 교사 프랑소와 역의 배우는 영화의 원작자이고, 학생들은 실제 그 지역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것이라고 한다. 동료 선생님들 또한 현직 교사들이라고 하니 영화의 현실감이 더욱 배로 다가온다.(극중 한 선생의 분노는 아마 진심이었을 것이라 생각-_-;;;;;;;;;;;;)



스토커
감각적인 영상미의 스릴러 영화. 배우들이 하나같이 완소~ 한창 영화 상영 했을 때 어디서 본 글 중에 '니콜 키드먼이 나쁜 역인 줄 알았는데 영화를 볼수록 그녀가 제일 정상이다'라는 게 있었는데, 이제는 그게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음. 매튜 구드 때문에 본 영화라 그런지 그의 역할이 단.연. 돋보인다. 크고 투명한 눈 색깔과 살짝 올라간 입꼬리가 엉클 찰리의 섬짓함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난 아무것도 몰라요', '난 순진한 의도 뿐이에요' 이런 사람들이 제일 무섭다-_-;;;;;


이 사진은 보면 볼수록 가족사진같아서 좋음ㅎㅎㅎㅎㅎㅎ





007 시리즈


1. 스카이폴
벤 휘쇼에 삘받은 순간 열심히 필모를 훓다가 보게 된 007. 개봉 당시에도 아름다운 영상미를 손에 꼽더만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상하이 빌딩에서의 격투씬은 정말 멋지다. 무엇보다 영화의 본래 목적이었던 벤 휘쇼의 Q를 보는 재미도 쏠쏠ㅋㅋㅋ 영화를 보다보면 본드가 은근 Q를 귀여워하는 것 같다. 새파란 게 '나 천재임'하고 의기양양하는 모습이 귀여워보였나...-ㅂ-클클




2. 카지노 로얄
007 시리즈 중에 첫 번째로 읽은 소설. <디 아워>에서 프레디가 007 매니아로 나오는 데 거기서 읽고 있던 책이 바로 요 <카지노 로얄>이었다. 이게 이안 플레밍이 쓴 첫 번째 007 소설이라는 의미도 있고 해서 책을 읽고 영화를 봤는데, 소설이 더 재밌고 긴박감 넘친다(당연한건가-_-). 많이 각색된 것도 있었고, 본드걸 베스퍼는 너무 민폐녀로 나오고..... 악당이 너무 임팩트가 없었다.(매즈 미켈슨을 쓰고 그것 뿐이더냐!!!ㅠㅠ) 가장 긴장감 있어야 할 도박씬은 훅 지나갔을 뿐. 스카이폴 - 카지노 로얄 순서로 봐서 그런지 다니엘 크레이그가 급 회춘한 느낌이 드는 건 왜죠..........^^;;;;


3. 스펙터
의도치 않게 007 주간이 되버렸다-_-;;;;; 굉장히 기대하고 봤는데 전반적인 느낌은 중간 정도? 좀 뜬금없는 씬들이 있긴 했지만 원래 그런 말도 안되는 것들이 007 시리즈의 매력이라 생각한다.(다소 설득력은 없습니다만;;;) 다니엘 크레이그가 스펙터를 마지막으로 007 시리즈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마무리 또한 그에 걸맞게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기일발의 상황에서도 본인의 멋스러움과 시크함을 놓치지 않는 본드만의 유머(ex. 뒤에서 건물이 무너져도 본인의 옷 매무새를 가다듬는다던지ㅋㅋ)가 이 시리즈에선 다소 약했던 점이 아쉬웠다.

의외로 Q의 활약이 돋보였다+_+ 생각보다 벤 휘쇼가 많이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그의 입에서 진짜 '머니페니'를 들을 줄이야.... (궁금한 점이 있는데, 분명 스카이폴에선 Q가 고소 공포증 때문인가 해서 비행기 못탄다고 들었는데 영국에서 오스트리아까지 어떻게 그렇게 빨리 간거지? 설마 기차 or 자동차를 탔나? 그걸 타고 빨리 갈 수 있긴 한건가......)

아 그리고 로마에서 자동차 추격씬 진짜 멋졌다. 편집만 잘하면 무슨 자동차 광고라고 해도 믿겠음-_-)b 

Q가 입고 있는 저 스웨터가 이뻐서 검색해보니 미쏘니 제품으로 가격은 1200달러

아.....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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