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몰아본 것들 - 영화.드라마.

4일간의 설 연휴. 오래 전 일도 아닌데 굉장히 옛날 일처럼 느껴진다.
연휴 3일째 되던 날. 그 3일동안 바깥출입을 안했다는 사실에 깜짝*-_-* (그러나 이러는 내가 놀랍진 않다;;)

간만의 연휴에 몰아본 드라마, 영화, 읽은 책들에 대한 썰을 풀어본다. 우선 드라마, 영화부터-
(내용 중간중간 스포일러가 있으니 알고 싶지 않은 분들은 패스!!!!!)





셜록 1시즌                                             


3시즌을 그렇게 보내고 멍- 한 상태로 있을 때 문득 든 생각이 '1시즌부터 다시 보자'였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날라가듯이 지금과는 다른 셜록의 모습을 보며 '이랬던 애가..' 하고 떠올려보고 싶은 마음이었다. 과연 어떻게, 얼마나 변했을지 궁금했다.

다시 봐도 101 에피는 무릎을 탁 치게 만든다. 정말 잘 만들었어.
원작을 읽고, 그라나다 버전을 보며 '셜록이 현대 시대에 있었어도 명탐정일 수 있었을까?'하는 고민을 지구 반대편 누군가도 하고 있었고, 그걸 현실화 한 거다. 이 정도는 되어야 '덕질의 최상급'이라 할 수 있겠지.

마이크로프트의 명 대사 - '잘 하면 내 동생 사람 되겠어' <- 다시 보니 역시 형님은 한수 위




다운튼 애비 4시즌                                             



이제 겨우 행복을 찾는가 싶은 다운튼 애비는 언제쯤 조용해질런지. 
메리와 매튜는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아서 예쁜 커플을 보는 재미가 있을런가 싶었는데, 댄 스티븐스가 3시즌까지 출연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러면 매튜는 어떻게 되는거지? 싶었는데 교통사고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4시즌 시작은 참으로 우울했다. 검은 상복을 입은 메리가 무표정으로 우중충하게 있는데 정말 안타까웠다ㅠㅠ (작가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꼭 이쁜 커플들은 그렇게 헤어져야 한답니까;;;;)

참고로 매튜와 메리의 예쁜 결혼식 사진↓↓↓↓↓↓
(이렇게나 이쁜데!!!! TAT)



그리고 웹상에서 떠돌다 발견한 재밌는 사진-
시빌이 있는 걸 보니 1시즌 아니면 2시즌 무렵인듯.






제인 에어                                             


연휴 전에 알렉스 언니랑 대화를 하다가 이 드라마 얘기가 잠깐 나와서 다시 찾아보게 됐다.
bbc 버전은 색감이나 분위기, 배우들의 느낌이 내가 소설을 읽고 상상했던 쪽에 가까운 편이었다.

패스벤더가 나온 영화 버전은 로체스터 나으리가 너무 멋지고-_-;;;;;;

제인도 로체스터도 본인들이 미남미녀라고는 생각 안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주인공이라고 굳이 예쁘고 멋진 사람들을 캐스팅 할 필요는 없었다. 왜냐면... 드라마를 감상하다보면 이 둘이 어느 순간 선남선녀로 보이기 때문이지;;;;

그런 점에서 루스 윌슨, 토비 스티븐스는 기막힌 캐스팅이었다!
(이 드라마를 처음 봤을 때 뒤늦게 토비 스티븐스 어머님이 매기 스미스라는 걸 알았다.
알고봐서 그런가... 얼굴에서 언뜻 어머님의 모습이 겹쳐 보이는 것 같기도...)


드라마 후반에 가선 빙구같은 로체스터를 만날 수 있다. 멍 때리며 제인에게 의존하던 모습이 어찌나 귀여우시던지(>ㅂ<)




스타터 포 텐                                             


제임스 맥어보이도 나오고, 레베카 홀도 나오고...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배우들이 출연했는데 언뜻 풍기는 촌스러움 때문에 쉽사리 손이 안가는 영화- 스타터 포 텐 이올시다.
그런데 굳이 내가 이 영활 찾아본 건 벤 베니 때문이지........ 지금은 '셜록'의 우주 대스타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셜록을 생각했다간 그 갭에 빠져 허우적거릴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팬들이 짜낸 수많은 움짤이 그것을 증명하듯-ㅂ- (저 위의 사진도 가만히 보면 얻어 터진 후다;; 그러면서 배경음악은 비장하기 그지 없고 ㅋㅋㅋㅋㅋㅋ)



이랬던 두 사람이 셜록에서 배우와 제작진(and 배우)으로 만나게 될 줄 누가 알았으랴~



이 짤을 보고 벤 베니의 다양한 표정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go go go!!!!
(뒤에서 뻘쭘한 표정을 짓고 있는 맥어보이의 표정도 귀엽다=ㅂ=)





덧글

  • funnybunny 2014/02/23 13:33 # 답글

    스티븐스 3시즌까지의 계약 .. 소리를 듣고 3시즌 중반에 보는 걸 중단한 상태이네요. 그때 볼 시간이 좀 없기도 했습니다만. 배우 계약으로 인해 메리만 남겨두고 이야기를 어떻게 만들어가려나 - 뭐 이런 생각예요. 1-2시즌의 두 커플을 보면서 잠 바람 잘 날 없다 싶었는데 .. 고작 행복은 한 시즌이라는 건지요.

    아아. 벌써 4시즌도 시작했는데 저는 제자리걸음이랍니다.


    1시즌 1화의 셜로기는 .. 아 이제 너무 아득합니다. ㅠ.ㅠ (돌아올 수 없는 셜로기여)
  • 피아 2014/03/01 11:02 #

    어렵게 이루어진 커플인데 계약의 세계는 냉정ㅠ_ㅠ하네요. 흑흑흑
    요즘 ebs에서 다운튼 애비 1시즌을 해주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거 보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사랑 이야기보다 상속문제에 집중되어 있다보니까 여유있게 보는 느낌입니다.

    셜록.... 으윽 셜록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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