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BOREE TOUR 2007-2008 "SAZANAMI OTR" 후기 - 토크 및 멤버별 버전 - 애정의끈

[토크시간] ----------------------------------------------

마사무네의 한국어 작렬!!!!!!!!!!
'안녕하세요! 밥 먹었어요?'의 인사부터 사람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밀어넣더니 괴물, 동막골 등의 한국영화부터 쩐의 전쟁, 다모, 대장금 등등의 한국 드라마 본 거 얘기하고, 한국에 오니까 꽃가루 때문에 콧물나던게 덜 하다는 이야기까지. 드라마를 통한 한국어 학습. (대박은 '미쳤어'에-ㅂ-b)
'약을 마셨어요'라고 하자 약은 '먹었어요'라고 말해주는 팬들의 스터디 정신.
'ㄹ'발음이 잘 안된다고 했지만 '이루본말'보다 '일본말'에 가까웠던 마사무네의 발음. 중간중간 일본어로 말하긴 했지만 정말 한국어로 팬들과 대화하는게 무리가 없을 정도로 준비가 대단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아니.. 언제 또 공부까지 하셨대요...ㅠㅠㅠㅠㅠ (이때 리다 왈, "무슨 말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어." ㅋㅋ)

이번엔 정말 토크 시간이 많고 길어서 너무너무 좋았다.
멤버들의 목소릴 들을 수 있다는 점도 있었고 관객도 쉴 수 있는 시간이니까.
테츠야의 '안녕하세요오오오~' 한마디에 계속 열광하는 관객들.
(여기서 또 리다 왈, "그걸로 되는거야??" ㅋㅋ)

지칠줄 모르는 팬들을 보면서 마사무네 왈,
皆さんすごい。괜찮아요? 大丈夫ですか? (팬들 "괜찮아요~", "大丈夫~!!!")
すばらしいですね。すげいなパワをもらいました。고마워요. (팬들 다 자지러짐 ㅠㅠㅠ)

팬들의 계속되는 함성과 열광이 정말 스피츠에게 제대로 전달이 되었던지
마사무네, 노래가 끝나자 가슴에 손을 얹고 미묘하게 떨리는 목소리로 한국어 한 마디.

'정말.. 정말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 마음이 정말 관객 모두에게 파고들었다.
정말로 고마워하는구나, 진심이구나.

그 진심이 모두에게 스며들었다. 감동했다.


[멤버별 후기] ----------------------------------------------

마사무네
_ 처음 보자마자 든 생각이 '말랐어'와 그 다음에 '티셔츠!!! +_+'였다. (목 부분이 살짝 늘어진 티를 입고 있었다)
장기간의 투어도 그렇고 아무래도 공연땐 식사관리를 좀 하니까 그런지 많이 마른 느낌이었다.
반짝거리고 맑은 눈을 가지고 있었다. 선이 분명한 콧날을 가지고 있었다.
열심히 준비한 한국어 때문에 감동하고, '사자나미'의 한국어를 사전에서 찾았다며 뒷주머니에서 종이 조각을 주섬주섬 꺼내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공연 중간중간 진심이 담긴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너무 기쁘고 고마웠다. 모 남성 관객의 '오빠!'소리에 '고마워'라는 답변. 꺅- >ㅂ<

타무라
_ 난 사실 교주님 신도-ㅂ-라 작정하고 A구역에 있었는데, 역시 그쪽에 있길 잘했다는 생각!
빨간 후드티를 입고 나올 때 너무 귀여우셨다! 계속되는 열정적인 연주. 리다에게 지적받지 않기 위해 A구역 관객들은 정말 열심히 뛰고 또 뛰었다. 다른 분들의 후기를 읽어보니 멀리서도 A구역이 불타오르던걸 느낄 수 있었나보다.
하야부사에서 보여준 덤블링 수준의 점프. 정말 최고의 점프!! (날아라 타무라~!)
하지만 이번 공연 땐 광끼어린(?) 신들린 퍼포먼스는 사알짝 자제를 하신 듯 하여 조금 아쉬웠다. 힘들었나... 사실 공연중간에 리다가 고개를 숙이고서 베이스를 연주할 때 문득 '아 나이를 드셨구나'라는 생각이 떠올라버렸다. 뭔가 얼굴에 연륜같은 느낌이 나버렸.... ㅠㅠ(그래도 좋아!!!!)
베이스를 손으로 날릴 뻔 하였으나 자제하심;; 그래도 스피커 위에 올라갔으니 역시 최고!
관객들의 끊임없는 '리다', '타무라', '카레'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보조개를 날리시며 샤방한 미소를 짓고 계셨던 리다. 악- 더 좋아져버렸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테츠야
_ 내가 있던 구역에선 테츠야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았다. 간간히 연주할 때나 보이고 이쪽으론 오지도 않았어. ㅠㅠㅠ(리다는 테츠야 쪽으로도 가서 연주했는디) 살이 살짝 붙은거 같아서 기뻤다. 역시나 스타일리쉬한 텟짱! 연주도 일품! 근데 왜 피크는 안던져주고 가셨나요...ㅠㅠㅠ

사키야마
_ 아무래도 뒷쪽에 있는데다 드럼 세트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정말 훈남이신 사키짱.ㅠㅠb
"みんな..あついですね"라는 말에 "あついです!!" "あついよ!!" 라고 화답하는 팬들의 목소리.
이곳에선 자기 개그가 통한다며 기뻐했다. 악 완전 귀여웠어요...ㅠㅠㅠㅠㅠㅠb
사키짱 목소리도 너무 부드럽다. 그가 치는 드럼으로 '나기사'를 듣고 싶었는데 다음을 기약. '미소까'에서 드럼 틀릴 땐 완전 인간적인 느낌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

쿠지
_ 스피츠는 아니지만 뭐 거의 스피츠 멤버나 다름없는 그녀. 허스키한 듯 하면서도 중저음의 목소리가 너무 멋지다! 키보드에 신시사이저만 다루는 줄 알았더니 플룻까지 불줄 알더라! 헛, 대단해!!!!! +_+b

덧글

  • 고정수 2008/03/10 22:03 # 삭제 답글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신 것 같네요. 근데 마사무네 씨가 그렇게 한국어를 잘하는 줄 몰랐어요. 아마 열심히 공부했겠죠. 저는 요새 시간이 모자라서 공부 못하는데 나보다 휠씬 바쁠 마사무네 씨가 그렇게 공부하니까 저도 힘네야죠.
  • 피아 2008/03/11 16:23 # 답글

    아쉬워요. 너무너무 아쉬워요. 이대로 기세를 몰아 일본공연도 갈까 싶어요. (열심히 돈모으자!!!)
    정말 관객들 모두 놀라워했습니다. 마사무네가 그렇게 한국어를 할줄은. 발음도 좀더 분명했구요,
    재채기, 콧물 같은 전문용어(??)까지 구사하는걸 보고 정말이지.........

    정말 질 수 없겠더라구요. 저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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