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사 陰陽師 - 일 본 드 라 마

예전에 영화 '음양사'가 개봉했을때, 그리고 간간히 케이블에서 해줄때 나는 아예 관심이 없었다. 나에겐 낮선 일본 역사인데다 무언가 어색한 복장, 거기에 귀신과 도깨비라니... 내 기억의 '음양사'는 묘하게 생긴 노무라 만사이-ㅂ-뿐이었다. 이렇게 드라마로 보게 된건 순전히 이나가키 고로가 나온다는 이유-_-였다.;; (쿨럭~;)

솔직히 말해 중간에 못보고 1편~6편, 10편만 보았다. 보다보면 지루한 감도 없잖게 있었지만 여러 편을 보기 쉽게 다운 받으려면 하루 왠종일 컴퓨터를 켜놓고 있어야 했으니까. (그러다 집에 돌아와서 꺼져있거나 용량이 모자라서 다운이 안된다는 컴퓨터를 보면 마음이 무너진다.;;) 7편을 열심히 다운받다가 마지막이 너무 궁금해서 10편을 다운받아 본 결과다. 하하하~~~;;

음양사 아베노 세이메이. 그가 실존인물이다 아니다 하는 의견이 너무 분분하던데 내가 보기엔 실존인물인데 워낙 알려진게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그의 친구로 등장하는 히로마사는 같은 역사적 시대 사람이 아니라고 들은거 같은데 누군가 어느 글에서 쓴 것 처럼, 세이메이와 히로마사는 홈즈와 왓슨같은 그런 사이였다고 느낀다.

귀신, 도깨비.. 이런게 나오긴 하지만 흔한 특수효과가 보이지 않는다. 있어봤자 중얼거리는 주문이나 몇개의 손동작만으로 주술에 걸리거나 하는거. 한마디로 눈에 거슬리지 않을 만큼 있다. 처음엔 여자들이 하고나오는 머리 모양이나 분장(정말 분장이다;;)에 엄청난 이질감을 느꼈으나 한 3편쯤 보니 적응.-_-

드라마 속에서 내가 느낀 세이메이는 중성적인느낌이었다. 음양사가 하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니니 무척 조심스럽고 예민하고 섬세했을꺼란 생각이다. 좀체 마음을 표현하지 않는 사람, 뭘 생각하는지 알 수 없는 사람, 자신은 마치 사랑에 대해 왠만한건 다 아는 사람이라지만 정작 자기가 아는 대로 실천하지 않는(못하는?)사람.. 하지만 이런 여러 느낌들이 단지 세이메이한테만 있는건 아니니까. 가만히 보면 주위에도 있을 법한 느낌의 사람들이지 않나? 다만 세이메이라는 인물의 특수성 때문에 더 신비로워 보이는 것일지도....

어찌됐든,
다른건 몰라도 이나가키 고로의 미모-ㅂ-;를 확인하는 것만으로 넘어간다;(본래 목적은 이것?!) 히로마사로 나오는 배우(이름 까먹음;;)를 첨 봤을때 '친구가 저렇게 늙어도 되나...- -'싶은 생각이었는데 나름대로 어울리는데다(?) 여자에 대한 문제나 기타 여러 상황에서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웃긴데다 나이에 안맞게 귀엽기도 하다. 하하하~ (맨날 세이메이한테 이러이러한 사건 좀 도와달라고 했다가 한번 퇴짜맞으면 다신 부탁 안한다며 삐져서 나가지만 세이메이가 조금 관심을 보이는 듯 하면 나중에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와서 도와달라고 한다; 세이메이도 참 웃기지.. 도와줄꺼면서 괜히 한 번씩 튕긴다. 큭. 웃긴 사람들. -ㅂ- ㅋㅋ) 왜 나이가 많아도 친구처럼 지내는 사람들.. 세이메이와 히로마사도 그런 관계거니.. 하고 생각하기로 했다. (내 맘대로~ㅋ) 극 중 둘의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는데..... -ㅂ-;;;



+
굉장히 쓸데없는 잡담으로 늘어진 감상문이다;; 정말 다른 것보다 길구나 (-ㅗ-)a;;;;
근데 자꾸 보다보니 느낀건데, '세이메이'란 이름... 참 이쁜거 같다. 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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